'위장수사' 몽골 배우들, 한달 간의 K-홍보 마무리 후 출국 "다시 찾아뵐게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7 14:28:42 수정 2025-07-07 14:28:4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영화 '위장수사'의 몽골 주연배우들과 감독, 프로듀서가 약 한 달간의 내한 홍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6일 고국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5일 한국 땅을 밟은 '몽골수사'(감독 T. 아마트부신)의 배우와 감독, 프로듀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달을 보냈다. 

수크볼드 라그차바자르, 니얌땀바 바이샤, 간바야르 샤바크체른, 수크바타르 바트조리고, 오란처크트 처크턱바야르는 몽골 상업영화 최초의 한국 개봉이라는 사명감으로 발로 뛰는 홍보를 이어갔다. 

'몽골의 마동석' 타크타, '몽골의 신동엽' 바이샤 등 배우들은 '범죄도시', '부산행' 등을 패러디한 유머러스한 숏폼 영상을 직접 촬영해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한국의 유명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했으며, 주말에는 서울, 인천, 대전, 청주 등 전국을 돌며 무대인사를 갖고 재한 몽골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등 진심 어린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내한 활동은 이들에게 '꿈이 이루어진' 시간이기도 했다. 19일 열린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많은 한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각종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배우들은 "몽골 영화라는 한계를 넘지 못하고, 너무나 부족한 상영관과 퐁당퐁당 상영 횟수 때문에 정작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많은 관객분들이 발을 돌려야 했던 점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출국을 앞두고 '위장수사' 팀은 "낯선 땅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관심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저희의 용감한 도전을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관객들을 향한 마지막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 도전을 발판 삼아, 더 좋은 모습으로 꼭 다시 찾아뵙겠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위장수사'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스마일이엔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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