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제주 감귤도 몸살…익기도 전 열매 떨어짐 현상 우려
연합뉴스
입력 2025-07-07 11:01:19 수정 2025-07-07 11:01:19


비상품 제주 감귤[연합뉴스 사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감귤 나무도 일찍부터 찾아온 찜통더위에 지쳐가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감귤 나무의 영양 부족 현상으로 8월 초순까지 자연적으로 열매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현광철 제주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팀장은 "감귤 낙과는 보통 감귤꽃 개화 이후부터 7월 중순·하순께 두 차례 발생하는데, 올해의 경우 고온과 열대야, 일조 부족, 가뭄 등 기상 요인에 의해 낙과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감귤 열매의 낙과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 감귤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해에도 낙과가 8월 초순까지 이어지고 감귤 열매가 갈라져 생산량이 감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농업기술원은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무성한 가지를 제거하고, 정기적으로 물을 뿌려 뿌리의 건강한 생장과 나무의 활력을 높이고 영향 불균형을 개선해야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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