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아름다운 플레이" 환상 호수비→좌전안타 맹활약 펼쳤는데…다저스, 휴스턴에 싹쓸이패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7 10:26:49 수정 2025-07-07 10:26:4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4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LA 다저스 김혜성이 공수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패했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56에서 0.351로 소폭 떨어졌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전에 나선 김혜성은 1회초부터 호수비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발 에밋 시한이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상황, 크리스티안 워커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챈 뒤 점핑 스로로 워커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시한도 김혜성의 호수비에 고맙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2회초에는 선두 야이너 디아즈의 애매한 코스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낸 뒤 러닝 스로를 시도했고,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잘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합작했다. 현지 중계진은 "아름다운 플레이"라며 "1회보다 더 멋진 플레이가 나왔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2회말 무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휴스턴 선발 라이언 구스토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5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커터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3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 만의 안타. 다만 미겔 로하스의 병살타가 나오며 김혜성은 2루에서 곧바로 아웃됐다.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구스토의 커브를 받아쳤으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로 물러났다. 1-2 역전을 허용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휴스턴의 좌완 베넷 수자를 상대해 2스트라이크 이후 볼 하나를 지켜봤으나 4구 몸쪽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점수는 1-5까지 벌어졌고, 김혜성은 9회말 1사 1루에서 휴스턴 브라이언 아브레우 상대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를 커트했으나 4구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결국 1-5 패배를 당하며 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싹쓸이를 당했고, 시즌 전적 56승35패를 마크하게 됐다. 다저스를 스윕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은 55승35패가 됐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 마이클 콘포토가 볼넷으로 출루해 로하스의 병살타 때 3루까지 진루한 2사 3루 상황, 돌튼 러싱의 좌전 2루타로 먼저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초 휴스턴이 잭 쇼트의 중전안타, 이사크 파레데스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호세 알투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6회초에는 시한과 교체된 윌 클라인이 디아즈 2루타, 쿠퍼 험멜 몸에 맞는 공, 마우리시오 듀본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쇼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다저스가 결국 1-2 역전을 당했다. 리드를 가져온 휴스턴은 8회초 크리스찬 워커와 디아즈의 백투백 홈런, 9회초 알투베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벌리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다저스는 8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하고, 밀워키는 우완투수 프레디 페랄타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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