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사장단, 일본 혼다 본사 총출동…'전장 세일즈' 속도
연합뉴스
입력 2025-07-07 09:18:26 수정 2025-07-07 09:18:26
혼다 본사서 비공개 '테크데이'…계열사 전장 설루션 소개


전장 힘주는 LG 계열사 수장들 독일 총출동…벤츠와 협력 논의(서울=연합뉴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LG그룹 수장들이 독일로 총출동해 메르세데스-벤츠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은 지난 11∼12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벤츠 찾은 LG 계열사 수장들. 2024.3.14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그룹이 이번주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 본사에서 비공개 '테크데이'를 연다. LG그룹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들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포트폴리오를 대거 소개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는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을 비롯한 LG그룹 사장단은 혼다 본사가 위치한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도 동행했다.

LG그룹은 이번주 중 혼다 본사에서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 예정이다.

테크데이는 일종의 제품 설명회다. LG그룹은 이 자리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전체 전장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내연기관차를 넘어 전기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비롯한 미래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벤츠, 현대차,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만나며 '전장 세일즈'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3월 벤츠의 초대로 독일 진델핑겐을 방문에 첫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작년 4월에는 현대차의 요청으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를 찾아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었으며, 같은 해 9월에도 일본 도요타를 상대로 테크데이를 가졌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 방문 후 LG 테크데이에 대한 고객사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 번에 고객사를 만나게 되면 그만큼 협업 관련 의사결정이 빠르고, 고객 입장에서도 전장 설루션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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