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대기록 터졌다! 그런데 욕 바가지로 먹네…'58세 180일' FW, 최고령 출장 경신→"물러날 때 인정하라", "이미 프로가 아냐" 팬들 '싸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7 08:24:14 수정 2025-07-07 08:24: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레전드 미우라 가즈요시(아틀레티코 스즈카)가 자신이 갖고 있던 리그 최고령 출장 기록을 58세 130일로 늘렸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미우라 가즈요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리그 최고령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4부리그 일본풋볼리그(JFL)의 아틀레티코 스즈카과 피어틴 미에 간의 맞대결에서 미우라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는 미우라의 '프로 데뷔 40주년 특별 기념 경기'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미우라는 전반전 45분만 뛰고 교체됐고, 이날 출전으로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58세 130일로 경신했다.



1967년생 일본 공격수 미우라는 한국 축구팬들에겐 유명한 선수다. 1990년대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전 때 일본 주전 공격수로 항상 출전했다.

미우라는 브라질 리그의 산투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산투스는 '축구 황제' 펠레가 뛰고, 2000년대 들어서 네이마르와 호드리구가 활약한 구단으로 유명하다. 

1986년 산투스에 입단한 미우라는 브라질에서 4년간 뛰다가 J리그 출범을 앞두고 1990년 일본에 돌아와 오늘날 도쿄 베르디의 전신인 요미우리 축구 클럽에 들어갔다. 그는 핵심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초기 J리그 붐을 이끌었다. 

1994년에는 세리에A 제노아 CFC에 임대 이적하여 이탈리아 1부리그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지만 별다른 활약은 하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리그 21경기 출장(선발 10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축구팬들에게 화제되는 모습이 있다. 당시 데뷔전이었던 AC 밀란전에서 상대팀 수비수 프랑코 바레시와 충돌하여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한달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하기도 했다.

J리그로 복귀한 후 미우라는 지금까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미우라의 소속팀은 요코하마 FC지만, 그는 지난해 아틀레티코 스즈카로 임대된 이후로 계속 임대생 신분으로 뛰고 있다.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면서 미우라는 최고령 출전, 득점 기록 등 많은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일본 축구 팬들은 미우라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지만, 모두가 미우라의 현역 연장을 응원한 건 아니었다.

매체에 따르면 미우라가 최고령 출장 기록을 갱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몇몇 팬들은 댓글을 통해 "현역 생활을 계속할 정도로 관리하고 있는 건 굉장하지만 물러날 때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프로 축구선수라고는 말할 수 없다", "프로는 실력 사회이다", "해외라면 100% 있을 수 없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아틀레티코 스즈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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