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초동' 이종석과 문가영이 과거 키스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6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2회에서는 강희지(문가영 분)와 안주형(이종석)이 10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희지는 안주형,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와 첫 만남을 가졌고, 10년 전 홍콩에서 만났던 안주형을 알아보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안주형은 강희지를 기억 못 했고, 강희지는 "저 2년 전이 아니라 10년 전인데요? 그때 주형 씨는 로스쿨생이었고 전 대학생이었고. 아니, 그때 한국에 와서 다시 만나자고도 하셨는데"라며 밝혔다.
안주형은 "제가요? 근데 그때 다시 만나기로 했던 건 확실해요? 아니, 아닌 건 아닌 거니까. 내가 그랬겠냐고"라며 의아해했고, 강희지는 "그러셨어요"라며 주장했다.
이후 강희지는 안주형, 조창원, 배문정, 하상기의 밥 모임에 합류했다. 그 과정에서 강희지는 안주형에게 "왜 나한테만 계속 틱틱대는 거예요?"라며 서운함을 느꼈고, 안주형은 "내가 강희지 씨한테만 틱틱댔다고요? 뭐 주인공 병 같은 거 있어요?"라며 물었다.
강희지는 "아니, 옛날을 생각해 보면 틱틱거려도 내가 틱틱거리는 게 맞지, 왜 안주형 씨가 나한테 그러지?"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안주형은 "내가 그때 뭘 어떻게 했는데요?"라며 질문했다.
강희지는 "그때 만나자고 해놓고선. 됐어요, 말을 말아야지"라며 탄식했고, 안주형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강희지 씨가 기억이 안 나서"라며 자리를 떠났다. 강희지는 "미친놈이 아니라 나쁜 놈인가?"라며 혼잣말했다.

또 안주형과 강희지는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대출과 관련된 소송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안주형은 "이거 만약에 내가 은행한테 가서 이 소송 취하하셔야 되고 앞으로 이런 경우에는 돈 못 갚아도 이런 소송 못 한다고 하면 당장 오늘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아요?"라며 다그쳤고, 강희지는 "은행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줄어들겠죠"라며 못박았다.
안주형은 "은행이 이제는 장현성 씨 같은 사람한테 대출을 안 해주겠죠. 세상이 그렇게 딱딱 구분돼 있지 않다고요. 하나가 바뀌면 관련된 다른 것도 다 바뀌는 거예요. 그래서 임대주택에 당첨되고도 보증금 못 구해서 그 집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훨씬 많이 늘어날 겁니다. 그러면 멀쩡히 대출 갚고 꼬박꼬박 잘 갚을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거라고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안주형과 강희지가 과거 키스한 사이였고,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