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투컷이 과거 그룹 탈퇴 선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오늘(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너튜브 스타’ 특집으로, 타블로, 임우일, 투컷, 김원훈이 출연한다.
투컷은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 김구라와의 티키타카로 역대급 짤을 생성한 바 있다. 당시 김구라는 무대에서 할 일이 없으면 ‘차나 닦아’라며 투컷과 티격태격했고, 이후 큰 화제가 되며 투컷을 ‘예능계 원석’에 등극시킨 바 있다.

이날 투컷은 딸이 지어준 ‘저스틴’이라는 영어 이름을 자신의 유튜브 활동 네임으로 정했고, 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진짜 차를 닦는 콘텐츠를 시도했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한다. 자신의 본명을 활용한 ‘슈퍼스타 김정식’에서 세차 콘텐츠를 시도했다면서 “김구라 형을 섭외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김구라 차를 세차하는 콘텐츠를 기획했지만, 섭외에 실패했던 흑역사를 고백한다. 투컷은 “구라 형 소속사 이사님께 직접 연락드렸지만 거절당했다”라며 웃픈 비화를 공개하자, 김구라는 “직접 전화했으면 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더한다.
이어 타블로는 투컷이 에픽하이 데뷔 초기에 “이런 가짜 힙합 하기 싫다”라며 탈퇴를 선언해 소속사 사장님이 보인 반응을 최초로 공개한다. 타블로는 사장님은 “그럼 정식(투컷)이가 나가면 되겠네”라고 한 웃픈 에피소드로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은 투컷은 “그땐 20대였다. 기억은 안 나지만 마음은 진심이었다”라고 해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타블로는 본인을 화나게 했던 투컷의 다양한 만행(?)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차나 닦아"라며 웃음을 터트려 투컷과 다시 2025년 버전 역대급 짤 갱신을 기대케 한다.
타블로와의 ‘1일 1조롱’ 우정도 눈길을 끈다. “요즘 투컷이 디지털 디톡스에 빠져 하루 여덟 번 같은 말을 반복한다”라는 폭로에 김구라는 “다 이유가 있구나. 3년마다 발작하는 이유를 알겠다”라고 받아 치고, MC 장도연 역시 “오늘 주인공이네”라며 투컷의 활약을 인정한다.
투컷은 이날 비의 ‘레이니즘’을 오마주한 ‘정식이즘’ 무대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한다. 지팡이와 무대 의상까지 준비한 완벽한 퍼포먼스에 MC들은 박수를 보내면서 “이게 힙합이냐~”라며 웃음 포인트를 자극한다.
‘짤 생성’ 본능부터 유튜브 감성, 무대 장악력까지 다 갖춘 투컷의 활약은 오늘(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