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홈쇼핑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 홈쇼핑이 대박난 스타들의 매출액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30일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활동 중단 2년 만에 홈쇼핑으로 대중을 만났다. 성유리는 2021년 남편이 특정코인을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대 불법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갑론을박 속 무사히 데뷔를 마친 성유리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홈쇼핑으로 바쁜 근황을 공유하고 있다.

성유리에 앞서 지난 2월, 남편 강경준의 불륜으로 연예계 활동을 쉬었던 장신영은 각종 예능 및 '장신영 쇼'의 쇼호스트로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장신영은 "너무 떨고 있는데 많이 응원해 달라. 홈쇼핑을 엄청 많이 보는데 그동안 TV에서 시청하다가 이렇게 와서 여러분을 만나니까 반갑고 설레고 엄청 떨린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스타들의 홈쇼핑 수익에도 시선이 쏠린다. 6월 3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홈쇼핑으로 50억 벌었거든요. KBS·MBC·SBS 다 OUT! 염경환 예능 은퇴 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염경환과 함께 출연한 지상렬은 염경환의 홈쇼핑 매출이 무려 50억 원이라고 밝혔다. 염경환은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홈쇼핑을 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염경환은 "홈쇼핑이 늘 생방송이다. 늦게 끝나고 아침에 홈쇼핑이 있으면 코디도 없고 매니저도 없고 혼자 다 하고 다녀야 된다"라며 바쁜 일상을 밝혔다. 홈쇼핑 일정만 하루에 3~4개, 한 달에 100개라고.
특히 이날 염경환은 자신과 다르게 신동엽과 편하게 반말하는 지상렬을 부러워하더니, 신동엽의 '친구 권유'에 자연스러워지겠다는 각오와 함께 "동엽아 올해는 내가 조금 더 번 것 같아. 돈다발로 따귀 한 대 맞자"라고 수익을 자랑했다.

1979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화정도 '최화정 SHOW'를 통해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까지 시작한 최화정은 최근 홈쇼핑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본인이 쓰고 좋아하는 물건만 판매한다는 소신을 드러낸 최화정은 3시간 동안 회의하며 진심을 보였고, 제작진이 "대기업 총수 느낌이다. 특히 음식에 깐깐하다. 너무 예리하다"면서 감탄하자 담당 PD는 "'최화정 쇼'가 셀럽 프로그램 중 1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화정이 2017년에 32분 만에 18억 원을 찍은 기록이 홈쇼핑 역대 최고 매출액이라고. MD는 "그 기록은 못 깬다. 절대 깰 수가 없다"고 최화정의 능력을 인정했다.

2000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선영도 방송인 겸 쇼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홈쇼핑에 출연한 초창기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안선영은 지난해 방송에서 홈쇼핑 누적 판매 1조 원을 달성했다고 당당히 알린 바 있다. 20년이 넘게 쇼호스트로 활동한 안선영은 "사실 홈쇼핑 매출 1조 원은 진작에 넘었다. 함께한 4개 브랜드가 상장했다"고 경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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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