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매출 1천억원 돌파…평균 객실 이용률 87.6%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천5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카지노에서 1천100억4천만원, 호텔에서 410억9천만원의 매출을 각각 올려 합계 1천5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기존 최고 분기 실적인 지난해 3분기(1천296억원)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는 분기별 1천100억4천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카지노 매출이 1천억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은 6천685억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올해 1분기(4천820억원)를 뛰어넘었고, 이용객 역시 14만8천475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410억9천100만원의 매출로 여름 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453억8천100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객실 판매 기준으로 2분기 동안 12만7천580실을 판매했다. 평균 객실 이용률은 87.6%였다.
지난달 한 달 기준으로는 카지노와 호텔 부문을 합해 494억6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연간 분기별 실적을 보면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 매출이 가장 높은 만큼 앞으로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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