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경찰 인사…경찰청 차장 유재성·국수본부장 박성주(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6-29 18:33:38 수정 2025-06-29 18:33:38
'경찰청장 직무대행' 통해 인사 준비…국수본 '석달 공석'도 메워
이르면 이번주 인사…치안정감 등 고위급 승진·전보로 인적 쇄신


신임 경찰청 차장에 승진 내정된 유재성 치안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경찰 고위 간부 인사가 29일 단행됐다.

경찰청은 이날자로 경찰청 차장에 유재성(59)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국가수사본부장에 박성주(59) 광주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충남 부여 출신인 유 내정자는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충청남도경찰청장, 대구광역시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이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내정자는 서울청 수사과장, 서울청 수사부장,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울산광역시경찰청장 등을 지낸 수사 전문가로 평가된다.

경찰대학 5기 동기인 두 사람은 모두 정식 발령이 나는 대로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다.

이들은 모두 1966년생으로 정년을 앞두고 있다. 박 내정자는 국가수사본부장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발언하는 박성주 청장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승진 내정된 박성주 광주경찰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 지명과 같은 날 이뤄진 이번 발표는 가장 시급한 자리 위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유 내정자는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 중인 조지호 경찰청장을 대신하는 경찰청장 직무대행으로 윤호중 장관 후보자와 함께 새 정부 기조에 맞는 경찰 인사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 내정자는 지난 3월 30일 우종수 전 본부장의 임기 만료 퇴임으로 생긴 석 달간의 수장 공석을 메우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들에 대한 치안정감 승진 등 고위급 승진·전보 인사는 빠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밑의 계급으로 국수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등 7자리뿐이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정감 인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찰 인사 기조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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