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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kg 불고, 힘 붙었다" SSG 박지환, '70일 만에' 1군 콜업…박성한-고명준 선발 제외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SSG 랜더스 박지환이 두 달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 선발 라인업을 올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9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SSG는 외야수 채현우의 1군 엔트리를 말소, 박지환을 등록했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입단한 박지환은 데뷔 시즌 76경기 타율 0.27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성장통을 겪었고, 18경기 타율 0.167을 기록하다 지난 4월 2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날이 70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박지환은 우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콜업했다. 계속 보고가 좋게 올라오고 있었다"며 "보면 아시겠지만 3~4kg 정도가 불었다. 근육량도 좋아졌고, 힘도 많이 붙었다. 타격 메커니즘도 많이 좋아지면서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 체크를 해볼 생각으로 선발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했던 박지환은 외야수에 더 비중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지환이가 내려가기 전에 면담을 했는데, 지금에서야 얘기지만 지환이가 3루를 버거워 했다. 타격도 안 되고, 수비 부담까지 있어 외야로 결정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 있어 시간을 주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시간을 주면서 벌크업을 시작하자고 했다. 외야에 70%, 2루에 30% 정도로 시간을 줬다. 지금은 외야수로서 손색이 없다. 본인도 많이 적응을 했다"면서 "지금은 써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이날 복귀전 치르는 상대 간판 투수 류현진을 상대한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안상현(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박지환(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성한과 고명준이 빠졌다. 이숭용 감독은 "성한이는 오른쪽 허벅지 앞에 당긴다고 해서 경기 후반에 준비한다. 큰 부상은 아닌데 휴식 차원에서 빠졌다. 명준이는 갑자기 등 쪽이 불편하다고 해서 내일 병원에서 체크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SSG 선발투수론 미치 화이트가 등판한다. 화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한화전에 두 차례 등판했고, KBO 데뷔전이었던 4월 17일 4⅓이닝 8K 2실점을 기록했다. 5월 17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7이닝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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