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vs 조코비치, 윔블던 테니스 4강서 만나게 될 듯
연합뉴스
입력 2025-06-28 08:39:23 수정 2025-06-28 08:39:23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30일 개막, 2주간 열전 돌입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연습하는 신네르(오른쪽)[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50만파운드·약 997억원) 남자 단식 4강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올해 윔블던 테니스 남녀 단식 대진 추첨 결과 신네르가 남자 단식 전체 톱 시드를 받았고, 조코비치는 6번 시드에 배정됐다.

두 선수가 계속 이겨 나갈 경우 4강에서 만나게 되는 대진이다.

또 이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는 2번 시드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30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하는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은 신네르와 알카라스, 조코비치의 우승 경쟁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카라스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며, 신네르는 윔블던에서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동률을 이룬다.

훈련 도중 물을 마시는 조코비치[로이터=연합뉴스]

상위 랭커들이 계속 승리할 경우 예상 8강 대진은 신네르-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 조코비치-잭 드레이퍼(4위·영국), 알카라스-홀게르 루네(8위·덴마크),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테일러 프리츠(5위·미국)가 된다.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에서 3위 츠베레프, 4강에서 1위 신네르를 차례로 꺾을 경우 결승에서 2위 알카라스를 만나는 '첩첩산중' 대진표를 받았던 조코비치는 이번에는 예상 8강 상대가 3위 츠베레프에서 4위 드레이퍼로 바뀐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조코비치는 드레이퍼와 2021년 윔블던 1회전에서 만나 3-1(4-6 6-1 6-2 6-2)로 이겼다.

정친원[신화=연합뉴스]

여자 단식의 경우 상위 랭커들이 계속 이긴다는 전제하에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매디슨 키스(6위·미국),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정친원(5위·중국), 코코 고프(2위·미국)-이가 시비옹테크(8위·폴란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미라 안드레예바(7위·러시아)로 8강 대진이 성사될 전망이다.

고프는 1회전에서 올해 호주오픈 4강까지 오른 다야나 야스트렘스카(42위·우크라이나)와 맞대결한다.

지난해 여자 단식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7위·체코)의 경우 1회전에서 알렉산드라 이알라(74위·필리핀)를 상대한다.

2005년생 이알라는 현재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스트본오픈에서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정친원은 2회전에 오르면 오사카 나오미(56위·일본)와 만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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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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