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용, 깜짝 임신 발표…"배부른 앵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7 15:40:02 수정 2025-06-27 15:40:02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한민용 앵커가 임신 사실을 밝혔다.

26일 한민용 앵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많이들 물어보셨지만 어쩐지 밝히기 쑥스러워 제대로 답하지 않아 왔는데요"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민용 앵커는 JTBC '뉴스룸' 방송 시작을 앞둔 모습이다. 한민용 앵커는 숨을 크게 내쉰 후 배를 연신 쓰다듬었으며, 곧이어 볼펜으로 필기를 하며 준비를 이어갔다.

한민용 앵커는 "이제는 존재감이 확실한 배가 되어버렸네요. 임신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며 임신 사실을 밝혔고, 이어 "dm으로 댓글로 맞느냐, 축하한다, 연락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일일이 답장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하고, 또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감사 인사 후 그는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고 바로 커리어를 중단하지 않듯 저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좀 다른 게 있다면, 점점 불러오는 배를 TV를 통해 많은 시청자분들께 보여야 한다는 점인데요.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배부른 앵커가 낯선 존재인 것도 같습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한민용 앵커는 "사실 저도 점점 변하는 제 모습이 좀 낯설고 어색합니다. 시청자분들도 그러실까 조금 걱정도 됩니다. 부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라겠습니다"라며 "동료들의 축하와 배려 속에서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뉴스를 하고 있고, 임신하기 전에 그랬듯 늘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럼 곧 뉴스룸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배부른 앵커가 당연히 당당하게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고 자랑스러워요", "매일 뉴스룸 시청하며 긴가민가 갸웃했는데 이제 속 시원해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민용 앵커는 2023년 7월 17일부터 '뉴스룸' 평일 앵커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한민용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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