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SP9서 평균 시속 143㎞로 24시간 136바퀴 돌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그룹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독일에서 열린 내구 레이스 대회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최상위 클래스인 'SP9' 부문 9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마르코 홀저, 조항우, 김종겸, 최명길 드라이버로 구성된 한국컴피티션은 포르쉐 992 GT3 R 차량으로 국내 최초로 SP9 클래스에 도전했다.
예선 레이스에서 25위를 기록한 한국컴피티션은 2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본선 레이스에서 평균 시속 143.4㎞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트랙을 136바퀴 돌았다.
그 결과 뉘르부르크링 24시 두 번째 도전 만에 클래스 참가 차량 27대 중 9위에 올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 주도로 2000년대부터 지속해온 모터스포츠 투자가 이러한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현장에 마련된 전시관 '한국(Hankook) 브랜드 월드'에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이번 대회를 그룹의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컴피티션 조항우 대표는 "조 회장과 한국앤컴퍼니의 지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 완주를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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