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냄새까지 맡아봐" 외도 의심에 속옷 검사·24시간 감시하는 아내…오은영 "성향 차이 때문" (결혼지옥)[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4 07:10:02 수정 2025-06-24 07:10:08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스티커 부부' 아내가 남편을 향한 의심에 속옷 검사까지 했음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오랜 시간 사이가 멀어졌던 남편과 이제라도 껌딱지처럼 붙어 있고 싶은 아내, 그리고 최근 시작된 아내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남편 '스티커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은 이삿짐센터 업무에 함께 나온 아내에게 "마누라가 와서 피곤하게 하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전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슬픔을 잊기 위해 남편이 운영하는 이삿짐센터 일에 나가기 시작했다던 아내는 "(남편이) 저를 개, 돼지만치 못하게 대하는 그런 느낌이다. 제 앞에서 화내고, 짜증 내고, 윽박지르고, 신경질을 내면 번개를 계속 그렇게 맞는 것 같다"며 "저는 거의 10년 동안 집에만 있다 보니 나와서 같이 움직이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업무가 끝난 후 함께 차로 이동하던 중, 아내는 "불편하다"는 남편에게 "내가 당신에 있어서 확증이 안될 때는 그냥 둔다"고 말했고, 이에 남편은 "아직 멀었냐", "나 혼자 나가면 연락해서 커피마시러 나갈 거 같냐"고 대답했다.

남편은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에 "정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나는 그냥 일하는 관계일 뿐"이라며 "그냥 일하는 동생이다", "단지 나는 편했을 뿐이다"고 토로했지만 아내는 "상체는 다 부비부비하고 지냈잖아"라며 분노를 억제하지 못했다.

아내는 남편을 의심한 나머지 화장실 빼고 모든 곳을 쫓아다닐 뿐만 아니라 속옷 검사까지 했었다고. 저녁 식사 도중 아내는 "내가 어떻게 안 줄 아냐. 오죽했으면 자기 빨래 벗어두면 팬티 냄새도 맡아봤다. 그랬더니 모텔 비누 냄새, 진한 그 냄새가 나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아내가 이런 행동을 하게 된 건 퇴근 후 바로 귀가하지 않는 남편 때문이었다. 남편이 "(집에) 재밌어야 들어오지. 나는 집보다는 사무실에 앉아서 유튜브 보는 게 편하다. 그게 내가 쉬는 방법이다"라고 하자 아내는 "그래서 유튜브에서 이상한 거 봤지 않냐. 영상 같은 거. 그런 거 보고 그래서 나랑 관계 안 하고"라고 따졌다.

이에 남편은 "볼 수도 있는 거고. 그게 죄냐"라고 대답했고, 아내는 "죄라는 게 아니라 우리는 부분데 나는 등한시하고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몇 달씩 관계 안 하는데 유튜브로 그런 거 보는 건 병이다. 고쳐야 하는 거다"면서 부부관계를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남편은 "부부라고 의무적으로 부부관계를 해야 하냐"면서 "밖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생각이 안 난다고"라고 주장했고, 하지만 아내는 "스트레스 받아서 생각 안 나는 게 아니라 이미 사무실에서 몸을 풀었기 때문에 생각이 안 나는 거다"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런 부부에 오은영은 두 사람의 성향 차이가 크며 대화가 부족하다고 분석했고, 특히 아내에게는 남편의 일에 함께 나서지 않을 것을 조언했으며 방송 말미, 부부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의심을 거두고 관계가 개선되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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