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 천장이 파손돼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긴급 보수에 나섰다.
23일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있는 포항문화예술회관의 천장 일부가 최근 파손돼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
그러나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추가로 파손될 수 있다고 판단해 문화예술회관 운영을 중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과 21일 열릴 예정이던 한 뮤지컬 공연이 취소됐다.
시와 재단은 안전진단과 설계 등을 거쳐 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보수 후 운영 재개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문화예술회관에서 하려던 시민의날 기념식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문화예술회관은 973석의 대공연장, 264석의 소공연장, 300석의 야외공연장을 갖추고 1995년 5월 문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열기로 한 행사들이 있어서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