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8개 수사팀 구성 검토…"팀 배치 논의 중"(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6-23 16:04:30 수정 2025-06-23 16:04:30
16개 사건 나눠 맡을 듯…공수처엔 수사관 파견요청 계획


출근하는 민중기 특검(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총 8개의 수사팀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특검팀 관계자에 따르면 민 특검은 곧 8개 수사팀을 구성해 팀별로 사건을 담당하게 할 것으로 전해졌다.

1개 수사팀은 부장검사 1명을 포함한 검사 5명과 수사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특검은 현재 검사 40명 파견 요청을 완료했으며, 이 중 부장검사는 8명이라고 한다. 부장검사가 각 수사팀장을 맡아 특검·특검보 지휘 아래 수사 실무를 이끄는 구조인 셈이다.

특검팀은 다만 아직 수사팀 구성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다른 특검팀 관계자는 "내부에서 설계 과정에서 그런 얘기들이 오간 적이 있지만 최종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특검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 "(수사팀을) 어떻게 배치할지, 어느 분이 어떤 사건을 맡을지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민 특검은 법률상 1명 이상 공무원을 파견받도록 규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곧 수사관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검법상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 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고가 명품 수수 의혹 등 16개의 사건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8개 수사팀이 기본적으로 2개 사건씩 맡는 방안을 포함해 사건별 수사팀 배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수사 인력 파견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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