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역사에 이런 투수 있었나…159km→12K→무패 10승→ERA 1위 복귀 "한화의 일원으로서 영광" [대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3 12:23:21 수정 2025-06-23 12:23:2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한화 역사상 최초로 개막 후 10연승을 내달렸다.

폰세는 지난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폰세의 호투와 18안타가 터진 타선의 조화로 한화는 10-4 승리를 거뒀다. 

폰세는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0승을 달성,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10연승을 만들었다.

KBO 역대 7번째 개막 이후 10연승 기록이다. 한화에선 처음이다. 또한 폰세는 이날 10번째 승리로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리를 만든 투수가 됐다.

이날 폰세는 최고 159km/h 직구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위주로, 슬라이더, 투심을 곁들여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총 투구수는 96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4가 되면서 SSG 앤더슨(2.05)을 밀어내고 1위로 복귀했다. 다승은 혼자 10승으로 1위, 탈삼진(141개)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1회부터 송성문 헛스윙 삼진, 임지열 투수 땅볼, 최주환 3구삼진으로 깔끔했다. 2회엔 선두 이주형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스톤 삼진, 김건희 유격수 땅볼 후 어준수를 낫아웃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엔 전태현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용규와 송성문에게 연속 삼진을 내줬다. 임지열과의 승부에서 문동균 주심의 플레이 콜과 타임 선언에 대한 오해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임지열에게 삼진을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4회는 최주환 초구 중견수 뜬공, 이주형 3구삼진, 스톤 초구 2루수 땅볼로 공 5개만 던지고 끝냈다. 5회 역시 김건희 삼진, 어준서 중견수 뜬공, 전태현 삼진으로 깔끔했다. 

폰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 이용규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송성문과 임지열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최주환에게는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가 된 후 교체됐다. 이후 주자들이 모두 들어오면서 폰세의 실점이 불어났지만,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경기 후 폰세는 "기분이 매우 좋다. 드디어 10승을 하게 됐는데, 오늘은 물론이고 내가 등판하는 매 경기 공수주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한화 이글스의 일원으로서, 또 투수로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10승 소감을 전했다.

폰세는 이어 "늘 호흡을 같이 맞추는 최재훈 선수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이 모든 공을 최재훈에게 돌리고 싶다. 또 불펜투수들이 잘 막아줬기 때문에 10승이 가능했다. 그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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