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9층·1천903세대로 재건축 예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상정을 지난 18일 서울시에 공식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서빙고동 241-21번지 일대)는 한강 수변축과 서울 남북녹지축이 만나는 지역에 있다.
입지적·경관적으로 중요한 지역인데도 획일적 아파트 배치와 철도 및 강변북로로 인한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그동안 지역의 공간적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함께 총 13차례의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3차례의 주민참여회의를 거쳐 정비계획의 기본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후 주민 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신청하게 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향후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최고 49층, 총 1천90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은 257세대가 포함되며, 한강변 경관을 고려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서울을 대표하는 '경관특화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구의 핵심 거점인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특화단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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