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국의 핵시설 공격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하면서 해상운임이 등귀하자 23일 해운주가 일제히 급등 중이다.
오전 9시 26분 HMM[011200]은 전장 대비 2.39% 오른 2만3천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는 6.96% 강세로 2만4천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흥아해운[003280](15.74%), 대한해운[005880](9.63%), 팬오션[028670](2.56%), KSS해운[044450](2.14%)도 강세다.
이는 중동 위기로 해상 운임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까지 가시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타누라발 일본 지바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지난 20일 기준 2주 전보다 85% 넘게 뛰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의회는 미국의 핵시설 공격을 받은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최종 결정까지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의결만 남은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에 약 2천만 배럴의 원유 및 석유가 통과한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5분의 1에 육박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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