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422억' 손흥민 핵폭탄급 이적 성큼!…BBC+더 타임즈+HERE WE GO "SON 사우디 이적 현실일 수도"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3 21:19:27 수정 2025-06-23 21:19:2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새 감독이 새판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거취가 더욱 불안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에 헌신하며 다른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팀을 떠나고 남아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이제 논공행상이 끝났고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퇴단 가능성을 예측하는 언론들이 이제는 B급 수준이 아니다. 당장은 토트넘의 7월 말 프리시즌 투어 일정 때문에 잠잠하지만, 8월 중순부터는 그에게 러브콜 보내는 구단의 제안을 토트넘이 살펴볼 태세다.

"8월 말엔 손흥민의 소속팀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최근 들어 영국 공영방송 BBC, 최고 유력지 '더 타임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공통적으로 손흥민의 다음 시즌 소속팀이 토트넘이 아닐 수 있다고 보도하는 중이다.

로마노는 이미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의 동영상 채널을 통해 토트넘의 감독 변화를 설명하면서 손흥민을 도마 위에 올려놨다.



그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논의한 뒤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중동 구단이 거액을 들고 손흥민을 유혹한다는 보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맞다.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했다.

손흥민 주변이 뒤숭숭하다. 최근 그는 여러 이적설과 연결됐다. 10년간 지속된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끝을 향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토트넘은 오는 6월30일 끝나는 손흥민과의 계약을 지난 1월 7일 1년 연장했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년 6월까지 데리고 갈 생각인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젠 달라졌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기량 하락세가 너무 가파르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이어오던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번 시즌 끝냈다. 7골에 그치면서 대기록 행진이 마감됐다. 3차례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 9월과 10월에 허벅지 뒤근육 부상으로 3주씩 쉰 손흥민은 지난 4~5월엔 한달 가량 정체 불명의 발 부상으로 쉬었다.



손흥민 역시 이젠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구단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기며 주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토트넘은 우승 직후 열린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인정받으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하지만 레전드 대우를 매일 같이 할 순 없다. 덴마크 명장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부임한 상황에서 최고참 손흥민의 거취 논의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토트넘의 과제가 됐다.

손흥민도 이런 분위기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뭔가를 말하기보다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올여름 행보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손흥민은 2년 전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선배 기성용의 코멘트를 빌어 "대한민국 주장은 사우디로 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는 입장을 견지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지난 10년간 북런던 클럽의 상징으로 군림했다.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 강한 투지를 겸비한 그는 팀의 공격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그가 기록한 454경기 173골이라는 기록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클럽 역사에 깊이 각인될 성과다.



이어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토트넘에 41년 만에 UEFA 클럽대항전 타이틀을 안겼다.

그러나 팀 성적과는 별개로 손흥민 경기력은 완만한 하향세를 보였고 특히 3차례 부상이 문제로 드러났다.

부상으로 한 달 간 고전하다가 간신히 치료를 하고 나선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대표적이다. 그는 히샬리송에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이 시즌 동안 풀타임 주전에서 밀려난 것은 지난 10년동안 보기 힘들었던 장면으로, 이젠 '포스트 손흥민'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올여름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를 판매,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여름 이적시장이다.

여기에 지난 2년간 토트넘을 지도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도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7월 말 홍콩과 한국을 방문해 아스널, 뉴캐슬과 각각 한 차례씩 격돌하는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갖고 있다.

한국 일정이 끝나면 손흥민의 이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BBC와 더 타임스의 공통된 생각이다.



'BBC'는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면서도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시기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팀에 없으면 투어 주최측과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흥민을 '얼굴 마담' 내세워 한국 투어를 탈 없이 마무리한 뒤 그를 팔아 이적료도 받고, 프랑크 감독 새판짜기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게 토트넘의 의중으로 보인다.

손흥민 입장에선 프랑크 체제에선 자신의 팀내 영향력을 많이 내놓을 수밖에 없다.

로마노도 그 점을 지적하면서 손흥민의 중동 등 여러 구단 이적 가능성을 거론하는 중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 사우디 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연봉으로 3000만 유로(474억원), 계약기간 3년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년 총액 1422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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