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남궁민이 신인시절을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드라마 '우리 영화'의 남궁민, 전여빈, 이설이 '틈 친구'로 출연해 '틈 주인'을 만나 행운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유연석은 여의도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여의도는 예로부터 부촌의 상징이다. 예전의 여의도는 마음을 먹어야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유재석은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사들을 언급하면서 "주식을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만큼 그쪽에서 주지 않아서 그렇지. 주식이 그런 것 아니겠냐"고 했고, 유연석 역시 "왜 그렇게 파란색만 있는지 모르겠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유연석에게 "너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한강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고, 유연석은 "한강 데이트 로망이 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오고 싶기도 하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연석은 유재석에게 "형은 주말에 아이들과 나오느냐"고 궁금해했고, 유재석은 "아이들이 많이 커서 가끔 나온다. 지호는 이제 지호의 삶이 있다. 그래도 가족 식사 정도는 흔쾌히 참석을 한다. 만나려면 약속을 잡아야한다. 지호도 스케줄이 바쁘다"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이후 남궁민, 전여빈, 이설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남궁민과의 인연에 대해 "작품의 인연은 없다. 그런데 예전에 같은 오피스텔에 살았었다. 라인이 달라서 뵌 적은 없는데, 경비아저씨께서 (남궁민이 산다고) 말씀 해주셨다"면서 웃었다.
유재석은 남궁민과 'X맨'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유재석은 "그때부터 '궁민'이라고 불렀어서 '민'이라고 부르면 입에 잘 안 붙는다"고 하더니 대놓고 '궁민'이라고 부르기 시작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오프닝 장소인 여의도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해했고, 남궁민은 "신인 때는 방송국이 다 여의도에 있지 않았냐. 여기만 오면 그렇게 혼났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저는 진짜...다 비방용"이라며 아찔해했다.
남궁민의 말에 유재석도 "저도 신인 때 여의도를 정말 많이 왔다갔다 했다. 여기에 눈물도 있고"라고 했고, 유연석 역시 "저도 진짜 많이 혼났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이설은 "저는 처음에 서울에 왔을 때 한강에서 치킨을 먹는 로망이 있었다. 스무살에 상경해서 한강에서 치맥을 했었다. 청도 출신"이리고 했고, 남궁민은 "설이의 사투리가 장난 아니다. 다른 사람"이라면서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