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고양,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팀 데뷔일에 솔로 콘서트 파이널 공연을 펼치게 됐다. 여기에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국과 맏형 진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 다른 멤버들도 모두 객석을 채우며 더욱 특별한 공연을 완성했다.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1회차 공연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서울 KSPO DOME에서 포문을 연 제이홉의 첫 솔로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을 마친 뒤 돌아온 제이홉은 피날레 공연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공연장을 뛰어다녔다.

'What if...'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연 제이홉은 솔로 1집 'Jack In The Box',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 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멤버 정국이 함께한 수록곡 'i wonder...' 무대에는 지난 11일 전역한 정국도 무대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대 후 제이홉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국이에게 소리 질러"라며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정국은 "단결"이라며 팬들을 향해 경례한 뒤, "밑에서 너무 긴장했다. 되게 많이 보고싶었다. 지금 뇌정지 왔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의 열기를 느끼라는 제이홉의 말에 정국은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다.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는데, 너무 새롭다"며 전역 후 무대에 오른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정국은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 라이브 무대도 꾸몄고, 여기엔 제이홉이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완성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최근 전역한 RM과 뷔, 지민, 그리고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는 슈가는 객석에서 함께했다. 제이홉은 전광판을 통해 멤버들에게 "사랑해"라며 인사했다. 여기에 더해 공연 막바지에는 또 다른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부르던 중, 맏형 진이 무대에 오른 것. 진은 "제이홉 군이 정말 너무 멋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은 자신의 노래 'Don't Say You Love Me'를 들려줬다.
또한, 방탄소년단 미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 유닛곡 'Jamais Vu'를 제이홉과 진, 정국이 함께 부르는 무대까지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제이홉은 14일에 2회차 공연을 이어간다. 고양 공연은 티켓 판매 시작과 동시에 2회차 전석 매진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