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믿고보는 배우 남궁민이 3년만에 SBS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잔잔한 정통멜로 또한 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가 첫 방송된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남궁민은 데뷔작과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그 이후 5년간 어떠한 영화도 찍지 못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는 인물 이제하를 연기했다.
전여빈은 삶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우의 꿈을 무럭무럭 키우고 있는 지망생 이다음을 연기했다.
영화감독과 시한부 배우가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
했다 하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는 남궁민. 그리고 올해 금토극을 통해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드라마 왕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SBS. 이들의 만남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관심이 더해진다.


남궁민은 2017년 KBS '김과장', SBS '스토브리그', MBC '검은태양', SBS '천원짜리 변호사', MBC '연인' 등 흥행 N연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SBS 금토드라마 또한 '나의 완벽한 비서', '보물섬', '귀궁' 등 두자릿수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믿고보는 배우와 믿고보는 방송사의 조합은 어떨까. 지난 10일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시한부 소재의 정통멜로에 대해 "'이래도 안울어? 신파'(가 강조되는) 그런 멜로 드라마는 확실히 아니다. 5회에서 거의 정점을 찍는다"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시청률이 잘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긴 하다. 작품만을 봤을 때는 생각했던 것만큼 나왔다.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봐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잔잔한 정통멜로에 대해 "요즘 숏츠같은 자극적인 것들이 많고 도파민(을 쫓는다) 저도 어느 순간 '이런 거 말고 딴 거는 없을까?' 생각이 들었을 무렵이었다. 그런 걸 기다려왔던 분들한테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도파민은 없지만 정통멜로에 갈증을 느끼는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녀노소가 사랑해주시는 드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창피하지 않고 자랑스러울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안은진과의 로맨스 연기를 펼친 '연인'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남궁민, 이번엔 전여빈과의 정통멜로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낸다.
'우리영화'는 13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