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진입하자 편의점서도 수박 매출 날개…통수박도 인기
연합뉴스
입력 2025-06-13 09:20:31 수정 2025-06-13 09:20:31


[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철 과일인 수박이 편의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11일 수박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1천591%)로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사과를 밀어내고 해당 기간 국산 과일 매출 1위에 올랐다. 수박 흥행에 힘입어 국산 과일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3배(194.3%)로 늘었다.

통상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조각 수박이 아닌 통수박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GS25에서 판매하는 20여종의 수박 상품 가운데 7㎏짜리 통수박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노승용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MD(상품기획자)는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으며 편의점에서의 제철 과일 수요 또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25는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해 11브릭스(Brix) 이상의 상품만 공급받고 있다. 원산지도 충남 부여와 논산, 전북 고창 등 다양하다.

GS25는 부쩍 높아진 통수박 수요에 맞춰 이달 말까지 KB·BC 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크기의 통수박을 25%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24도 통수박부터 소포장 수박까지 5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6㎏ 미만 또는 8㎏ 미만 통수박과 1∼2인 가구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0.8∼1㎏ 미니애플수박, 한 통을 4분의 1로 나눠 판매하는 조각 수박 등이다. 수박 껍질을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자른 순살 수박도 있다. 모두 11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이마트24는 소개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통수박과 순살 수박을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24 HMR(가정간편식)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철 과일을 도입해 '근거리 제철 과일 맛집'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lu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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