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국교위 비상임위원 3명, 리박스쿨 연관 정황…해임해야"
연합뉴스
입력 2025-06-12 19:34:09 수정 2025-06-12 19:34:09
민주도 의혹 공식 제기하며 사임 압박…국교위, 경위 파악하기로


국회 교육위 참석한 김태준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태준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국회 교육위는 교육부를 상대로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2025.6.11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2일 국가교육위원회의 일부 비상임위원이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과 연관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들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성명서를 통해 "극우 편향 단체 관련 국교위원이 국교위의 중립성과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독립적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관련 비상임위원들을 즉시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교육의 미래를 심의·조정해야 할 국교위가 극우 편향 단체와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 국교위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다"며 "이에 국교위의 판단은 균형을 잃고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교위는 중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주성·연취현·장신호 국교위 비상임위원이 리박스쿨과 그 관련 단체에서 활동했거나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공급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교육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현안질의에 참석한 김태준·정대화 상임위원을 향해 "말도 안 되는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국교위 비상임위원으로 있다"며 "국교위에 돌아가셔서 이 3명의 비상임위원 사임을 받아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 언론 매체는 김주성 비상임위원이 지난 2021년 리박스쿨의 정치학교장 직책을 맡았다고 이날 보도하기도 했다.

국교위의 이배용 위원장과 김태준·정대화 상임위원은 이들 비상임위원의 리박스쿨 관련 의혹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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