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콘퍼런스서 특별대담…글로벌 경쟁력 강화 혁신 전략 등 강조
(몬트리올＝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현지시간) "첨단 산업 분야의 혁신기술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혁신 허브로의 도약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캐나다 몬트리올 보나벤처호텔에서 열린 몬트리올 콘퍼런스에서 '도시계획 혁신'을 주제로 프랑수아 젤리노 라발대 부총장과 특별대담을 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과학수도인 대전은 대덕연구단지와 함께 최고 수준의 첨단과학기술 인프라를 갖춘 일류 경제과학 도시"라며 "법률과 제도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과 현금·입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둔곡지구 내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을 조성, 저렴한 임대료와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며 "현재 이곳에 독일 머크와 일본 SMC 같은 다국적 기업이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전에는 26개 정부출연연구소와 2천600개 첨단기업, KAIST를 포함한 19개 대학, 석·박사급 연구인력 2만명이 함께하고 있다"며 "세계지식재산기구 글로벌 혁신지수 기준 아시아 1위, 세계 7위의 과학기술 집약도가 높은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반도체), 첨단 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및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바이오), 안산국방첨단산업단지(국방),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우주) 등 산업별 혁신 특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정부 최초 공공 벤처투자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하는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KAIST 의과학원, 양자대학원, AI 반도체대학원 설립, 로봇드론지원센터, 우주기술혁신인재 양성센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며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고도화, 우주 기술혁신 인재 양성 사업 등 인재 양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전미국경제포럼(IEFA)이 주최하는 몬트리올 콘퍼런스는 캐나다 퀘벡주 정부 장관과 대학 총장, 경제계, 기업경영인 등이 참여하는 북미 지역 최고 수준의 국제 정책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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