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폭우로 홍수가 나 49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남동부 이스턴케이프주(州) 정부는 최근 발생한 홍수로 총 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도 움타타에서 학교 통학버스에 탔던 어린이들 중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주정부는 전했다.
주정부는 폭우와 산사태로 수백가구가 대피했으며 주요 기반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피해 지역에서 인명 수색과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겨울 악천후가 최악의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은 현재 겨울이며 눈과 비가 자주 내린다. 지난달에도 케이프타운에 홍수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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