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이병도 충남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11일 "교육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장은 이날 열린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종혁 의원으로부터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8월 말 교육감에게 의원 면직을 신청한 상태"라며 "그 이전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출마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본회의에서 안 의원은 이 교육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및 성실의 의무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 교육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 세력을 지지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고 업무시간에도 SNS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 교육장은 "특정 의도를 갖고 글을 게시한 게 아니라 개인이 가진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업무시간 SNS 이용에 대해서는 "학생과 관련된 것은 업무시간에 게시했지만, 그 외 게시물은 예약 기능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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