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홈런으로 점수를 올리고, 또 올렸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롯데를 3연패에 빠트렸다.
타선에서 홈런 세 방이 터졌다. 우선 김대한이 2회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6회엔 김동준과 양의지가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였다. 김동준은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미소 지었고, 양의지는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12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김동준과 양의지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14번째 기록이다.
김동준의 홈런 공은 오른쪽 외야에 앉은 두산 팬이, 양의지의 12시즌 연속 10홈런 공은 왼쪽 외야의 롯데 팬이 잡았다. 두 팬은 공을 흔쾌히 두산 구단에 전달했고 대신 각각 두산 김택연, 롯데 박세웅 사인볼을 2개씩 받았다.
이날 김동준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양의지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김재환이 2타수 1안타 1타점, 김대한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보탰다.
선발투수 잭로그는 6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0개로 호투했다.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신인 양재훈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선발 라인업
-두산: 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동준(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김대한(중견수)-박계범(유격수)-여동건(2루수). 선발투수 잭로그.
*엔트리 변동: 투수 김정우 등록, 투수 홍민규 말소.
-롯데: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한승현(우익수). 선발투수 나균안.
*엔트리 변동: 외야수 김동현 등록, 외야수 윤동희 말소. 윤동희는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으로 이탈했고, 신인 김동현이 처음 콜업됐다. 신인 한승현은 처음 선발 출전했다.


◆1~3회: 김대한 홈런
1회초 2사 후 레이예스가 상대 유격수 박계범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전민재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동준이 좌중간 안타, 양의지가 좌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서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1-0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김민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초 2사 후 한태양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한승현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2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투수 번트 아웃으로 물러난 뒤 김대한이 타석에 들어섰다. 나균안의 2구째, 138km/h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첫 아치로 2-0을 만들었다. 후속 두 타자는 범타에 그쳤다.
로그는 3회초 삼자범퇴를 빚었다. 1사 후 고승민과 10구 승부 끝 2루 땅볼을 끌어낸 게 주효했다.
나균안도 3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4~6회: 김동준-양의지 홈런
4회초 1사 후 전민재가 3루수 박준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루까지 나아갔다. 손호영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김재환의 우익수 뜬공 후 김민석이 9구 접전 끝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박준순의 병살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
잭로그의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5회말 나균안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6회초 1사 후 레이예스의 타구가 로그에 맞고 굴절돼 2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2루수 여동건이 공을 포구하는 데 실패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동준이 타석을 맞이했다. 나균안의 초구, 134km/h 스플리터를 강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였다. 팀에 3-0을 안겼다.
후속 양의지는 나균안의 2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번엔 비거리 105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김재환이 우전 3루타를 때려냈다. 롯데 우익수 한승현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롯데는 나균안 대신 투수 정현수를 교체 투입했다. 김민석의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투수 박진이 등판했다. 박준순의 1루 파울플라이, 김민석의 도루로 2사 2, 3루. 김대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9회: 레이예스의 반격, 그러나
두산은 7회초 투수 박치국을 투입했다. 손호영의 우중간 2루타, 유강남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박치국은 한태양을 2루 뜬공, 한승현의 대타 장두성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7회말 박계범의 2루 방면 내야안타, 여동건의 2루 땅볼로 1사 2루. 롯데가 투수를 김진욱으로 바꿨다. 케이브의 1루 땅볼로 2사 3루. 김동준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5-0을 이뤘다. 양의지의 볼넷 후 정수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초 두산 투수는 이영하였다. 김동혁의 스트레이트 볼넷, 고승민의 헛스윙 삼진, 김동혁의 도루로 1사 2루. 후속 레이예스가 이영하의 7구째, 125km/h 커브를 조준해 비거리 130m의 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롯데가 2-5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투수 양재훈을 기용했다. 전준우의 중전 안타 후 전민재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당초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두산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도 아웃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8회말 롯데 투수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석의 헛스윙 삼진, 박준순의 중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루. 김대한이 2루 뜬공, 박계범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을 기록했다.
9회초 양재훈이 승리를 지켜내며 첫 세이브를 거머쥐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홈런으로 점수를 올리고, 또 올렸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롯데를 3연패에 빠트렸다.
타선에서 홈런 세 방이 터졌다. 우선 김대한이 2회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6회엔 김동준과 양의지가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였다. 김동준은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미소 지었고, 양의지는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12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김동준과 양의지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14번째 기록이다.
김동준의 홈런 공은 오른쪽 외야에 앉은 두산 팬이, 양의지의 12시즌 연속 10홈런 공은 왼쪽 외야의 롯데 팬이 잡았다. 두 팬은 공을 흔쾌히 두산 구단에 전달했고 대신 각각 두산 김택연, 롯데 박세웅 사인볼을 2개씩 받았다.
이날 김동준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양의지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김재환이 2타수 1안타 1타점, 김대한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보탰다.
선발투수 잭로그는 6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0개로 호투했다.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신인 양재훈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선발 라인업
-두산: 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동준(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김대한(중견수)-박계범(유격수)-여동건(2루수). 선발투수 잭로그.
*엔트리 변동: 투수 김정우 등록, 투수 홍민규 말소.
-롯데: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한승현(우익수). 선발투수 나균안.
*엔트리 변동: 외야수 김동현 등록, 외야수 윤동희 말소. 윤동희는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으로 이탈했고, 신인 김동현이 처음 콜업됐다. 신인 한승현은 처음 선발 출전했다.


◆1~3회: 김대한 홈런
1회초 2사 후 레이예스가 상대 유격수 박계범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전민재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동준이 좌중간 안타, 양의지가 좌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서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1-0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김민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초 2사 후 한태양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한승현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2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투수 번트 아웃으로 물러난 뒤 김대한이 타석에 들어섰다. 나균안의 2구째, 138km/h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첫 아치로 2-0을 만들었다. 후속 두 타자는 범타에 그쳤다.
로그는 3회초 삼자범퇴를 빚었다. 1사 후 고승민과 10구 승부 끝 2루 땅볼을 끌어낸 게 주효했다.
나균안도 3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4~6회: 김동준-양의지 홈런
4회초 1사 후 전민재가 3루수 박준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루까지 나아갔다. 손호영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김재환의 우익수 뜬공 후 김민석이 9구 접전 끝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박준순의 병살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
잭로그의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5회말 나균안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6회초 1사 후 레이예스의 타구가 로그에 맞고 굴절돼 2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2루수 여동건이 공을 포구하는 데 실패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동준이 타석을 맞이했다. 나균안의 초구, 134km/h 스플리터를 강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였다. 팀에 3-0을 안겼다.
후속 양의지는 나균안의 2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번엔 비거리 105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김재환이 우전 3루타를 때려냈다. 롯데 우익수 한승현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롯데는 나균안 대신 투수 정현수를 교체 투입했다. 김민석의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투수 박진이 등판했다. 박준순의 1루 파울플라이, 김민석의 도루로 2사 2, 3루. 김대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9회: 레이예스의 반격, 그러나
두산은 7회초 투수 박치국을 투입했다. 손호영의 우중간 2루타, 유강남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박치국은 한태양을 2루 뜬공, 한승현의 대타 장두성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7회말 박계범의 2루 방면 내야안타, 여동건의 2루 땅볼로 1사 2루. 롯데가 투수를 김진욱으로 바꿨다. 케이브의 1루 땅볼로 2사 3루. 김동준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5-0을 이뤘다. 양의지의 볼넷 후 정수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초 두산 투수는 이영하였다. 김동혁의 스트레이트 볼넷, 고승민의 헛스윙 삼진, 김동혁의 도루로 1사 2루. 후속 레이예스가 이영하의 7구째, 125km/h 커브를 조준해 비거리 130m의 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롯데가 2-5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투수 양재훈을 기용했다. 전준우의 중전 안타 후 전민재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당초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두산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도 아웃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8회말 롯데 투수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석의 헛스윙 삼진, 박준순의 중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루. 김대한이 2루 뜬공, 박계범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을 기록했다.
9회초 양재훈이 승리를 지켜내며 첫 세이브를 거머쥐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