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나인 퍼즐', 감독 ♥아내가 추천…내가 범인이라고? 나도 못 맞혀"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5 15:09:04 수정 2025-06-05 15:09:0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손석구가 추리물 '나인 퍼즐'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의 손석구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 분)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손석구는 '나인 퍼즐'로 추리물을 이끌어가는 형사로 분했다. 



윤종빈 감독의 팬이었다는 그는 "감독님이 절 보자고 한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 추리물은 자신이 없다고 했는데 그건 자기를 믿고 오면 된다고 했다. 대본도 나름의 도전의식이 생겼지만 선택은 감독 때문이다"라며 '나인 퍼즐'과 함께한 이유를 밝혔다. 

윤종빈 감독의 아내가 자신을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접했던 손석구는 "감독이 처음에 '난 널 잘 몰랐다'고 하시면서 형수님이 추천했다고 하더라. 보통 그런 분들이 정확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번에 전 많은 아이디어 내고 즐겁게 찍었지만 연기 외로 작품 만드는 것과 노하우, 태도 이런걸 배웠다. 저에게 감독님은 감독이면서도 멘토다. 사회생활과 배우 외적인 것도 감독에게 많이 여쭤본다"고 덧붙였다. 

'나인 퍼즐'은 퍼즐과 맞닿은 사건을 추리하며 시청자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간다. 11부작이 진행되며 한샘이 범인이라는 추측도 있었던 상황. 손석구는 이에 "감독은 계획이 있었겠지만 전 별 생각없이 한 행동에 의미를 두시더라. 한샘이 범인이었다고 추측하셨다면 엄청난 반전을 기대하셨던 것이기도 하다. '나인 퍼즐'은 그(반전 요소) 보단 정교하게 잘 짜인 추리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손석구는 "전 범인을 몰랐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그게 '나인 퍼즐' 추리의 묘미다. 제 주변에서는 9부까지 시청하고 범인을 맞춘 사람이 유일하게 1명일 정도"라며 "저도 몰랐다. 원래 그런 걸 못 맞힌다. 추리물이 어렵더라. 그냥 누군가는 범인이겠거니 했다. 단순히 따라갔다. 찍으며 황정민이 범인인가?, 이성민인가? 했는데 '아니네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나인 퍼즐'은 디즈니+에 공개됐다. 

사진= 스태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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