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개인 통산 2505번째 안타 '쾅'→박용택 제치고 통산 안타 단독 2위 [수원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30 21:01:21 수정 2025-05-30 21:01:21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가 통산 최다안타 2위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형우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4구를 공략했다. 결과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형우는 헤이수스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6'으로 늘렸다.

동시에 최형우는 개인 통산 2505번째 안타를 만들면서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당시 LG 트윈스·2504개)을 제치고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손아섭(NC 다이노스·30일 경기 전 기준 2559개)이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었던 2008년부터 활약을 이어간 최형우는 올 시즌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1경기에 출전해 179타수 62안타 타율 0.346 10홈런 37타점 출루율 0.439 장타율 0.620을 마크했다. 출루율(1위), 타율, 장타율(이상 2위), 안타, 홈런, 타점(이상 6위)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는 올 시즌 개막 전 현역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월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개인적인 욕심은 이제 필요 없다. 팀이 발전하려면 나처럼 나이가 많은 선수는 잘하든 못하든 물러나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결과에 따라 현역 연장 생각이 있지만, 은퇴할 생각도 있다. 2025시즌에 한번 해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는 단연 최형우다. 특히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전 야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범호 KIA 감독은 "계속 잘해주면 앞으로 2700~2800개, 더 나아가 3000안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며 최형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KIA는 6회말 현재 KT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5회말까지 96구를 던진 선발투수 김도현은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을 앞두고 성영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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