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 과시한 '나는 솔로' 女 출연자, 가품 판매 논란…사기죄 피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9 07:28:48 수정 2025-05-29 15:27:3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는 솔로'에서 재력을 과시했던 여성 출연자가 자선 경매 행사에서 가짜 명품 목걸이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ENA, 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 여성 출연자 A씨가 자선 행사에서 가품을 명품으로 속였다는 의혹을 다뤘다.

A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한 부모 가정을 돕는다는 취지로 자선 경매 행사를 열었다. A씨의 팬이었던 제보자 B씨는 해당 행사에 참여해 명품 브랜드 목걸이를 220만 원에 낙찰받았다.

그러나 3월 중순, 같은 행사에 참여했던 다른 참가자 C씨로부터 자신이 낙찰받은 물건이 가품이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이에 B씨는 자신이 구입한 목걸이를 감정 받았고 해당 목걸이는 가품으로 드러났다. 감정사에 따르면 목걸이는 18K 금은 맞지만 브랜드 정품은 아니었다. 가격도 100만 원 정도에 불과했다.

이에 B씨는 '나는 솔로' 출연자 A씨에게 보증서와 제품 케이스 등을 요구했고, A씨는 "목걸이를 금은방에서 구매했다. 케이스는 없지만 보증서는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A씨는 "정품은 그 가격으로 못 산다. 가게로 물건을 돌려주면 환불해주겠다"며 "B씨가 술을 많이 마셔서 몰랐나 보다.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한다"고 말을 바꿨다. 

또 A씨는 또 다른 가품 피해자 C씨에게 "나는 정품이라고 말한 적 없다"며 사실상 가품 판매를 인정했다. 



B씨와 C씨는 '나는 솔로' 출연자 A씨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B씨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C씨 사건은 경찰 수사 중이다. 

두 사람은 A씨가 '나는 솔로'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력을 과시한 만큼 정품이라 믿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매 수익금을 기부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기부를 하지 않았다. 

A씨는 '사건반장'에 "입장을 얘기할 필요가 없다"며 "제보자가 누군지 알려달라. 변호사에게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A씨는 ENA, SBS Plus '나는 SOLO'로 얼굴을 알린 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지고 볶는 여행' 등을 비롯한 예능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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