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메디큐브 중국산 위조제품 유통…피해 주의하세요"
연합뉴스
입력 2025-05-28 09:41:59 수정 2025-05-28 09:41:59
로고·용기 유사…'콜라겐'→골라겐'·'ml'→'mi' 오타 있어
"메디큐브는 자사몰·카카오 선물하기 등 공식 판매처 통해 구매해야"


왼쪽부터 메디큐브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정품과 가품[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에이피알[278470]은 자사 브랜드 메디큐브의 위조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 주의를 28일 당부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위조제품 판매자들은 오픈마켓에서 메디큐브의 공식 자사몰과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의 사진을 복사해 정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연출한 뒤 소비자에게 위조제품을 배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위조제품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PDRN 콜라겐 캡슐크림', 'PDRN 엑소좀 샷',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딥 비타C 캡슐크림', '제로 엑소좀 샷' 등이다.

위조제품들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 용기가 정품과 유사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분이 어렵다.

내용물은 제형이 상이하거나 제품명과 설명문 내 오타와 맞춤법 오류가 있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위조제품은 '콜라겐'이 '골라겐'으로 적혀 있고 일부 제품의 용량 단위 표시도 'ml' 대신 'mi'로 표기돼 있다.

이 밖에 의무 기재 사항인 화장품판매책임업자 정보가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주소로 적혀있거나 띄어쓰기나, 자간 등이 국문법에 어긋난 사례도 발견됐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오픈마켓 대신 반드시 메디큐브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메디큐브 제품은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올리브영 공식몰,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공식 채널과 홍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위조제품의 제조·판매는 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K뷰티를 향한 신뢰도 하락 외에도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는 악질적 행위"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식 판매처를 통한 구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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