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걷어차고 EPL 간다더니, 겨우 튀르키예?…갈라타사라이, 레로이 자네 영입 '전격 승부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7 06:44:08 수정 2025-05-27 06:44:0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레로이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 인물로 급부상했다.

뮌헨 구단은 그와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선수 측의 요구 조건과 팀의 재정 기조 간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으며 자네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거액의 연봉을 앞세워 자네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유력지 '빌트'에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토비 알트셰플 기자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자네에게 연간 순수입 기준 1000만 유로(약 155억원)의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

세전 금액으로 환산하면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은 약 1650만 유로(약 257억원)에 해당하며, 이는 뮌헨의 총 제안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뮌헨이 자네에게 제안했던 재계약 조건인 세전 기준 1000만 유로(약 155억원)에 성과 보너스 500만 유로(약 78억원)를 합친 금액보다 실질적으로 더 높은 조건이다. ​​​

특히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룩 감독이 자네의 팬임을 자처하며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룩 감독은 구단 내부적으로 자네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선수 영입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자네는 지난 2020년 여름,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으며, 당시 이적료는 기본 4500만 유로(약 700억원)였다.

뮌헨과의 계약은 5년간 지속됐으며, 현재 계약 종료 시점에 도달한 상태다.

뮌헨은 자네와의 동행을 연장하고자 했으나, 최근 계약 협상 직전 자네가 돌연 에이전트를 피니 자하비로 교체하면서 협상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

자하비는 과거 다비드 알라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성사시킨 에이전트로, 뮌헨 내부에서는 '피라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공격적인 협상 스타일을 갖고 있다.

자하비의 개입 이후, 자네 측은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 기존 계약 조건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뮌헨은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자네는 구단과의 협의 없이 사적으로 선수단을 이탈해 모나코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뮌헨 구단 내부의 실망감은 더 커졌다.

클럽 측은 자네에게 협상 시한을 통보하고 답변을 요구했지만, 양측의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자네는 이번 시즌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29경기 11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시즌 막판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시즌 중반까지 이어졌던 부진과 불안정한 경기력은 구단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의 파격 제안 외에도, 자네를 노리는 팀들은 줄을 서고 있다. 스페인 '트리뷰나'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프리미어리그 팀들, 그리고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까지 자네 영입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에서는 첼시가 이미 자네 측과 사전 접촉을 시도했으며,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뮌헨은 자네의 잔류가 불투명해지자, 공격진 재편에 나서고 있다.

뮌헨은 최우선 목표였던 바이엘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실패하자, 차선책으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의 미토마 카오루 혹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리치 에제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네를 향한 이번 갈라타사라이의 거액 제안은 뮌헨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도 압박을 가하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적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잠재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택은 이제 자네의 몫이다.

대폭 삭감된 연봉 조건에도 불구하고 뮌헨에 잔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과 더 높은 수익을 위해 터키 혹은 잉글랜드 무대로 향할 것인지, 그의 결정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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