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美 로봇 생태계에 韓 기여 주목…업종 시총 상승세"
연합뉴스
입력 2025-05-26 08:50:56 수정 2025-05-26 08:50:56


부산국제기계대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SK증권은 로봇 산업의 전망과 관련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로봇 하드웨어(HW)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이 생태계에 한국 기업이 기여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찬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로봇 시장은 인공지능(AI)과 연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HW는 차별성 있는 기술인 만큼 미국 소프트웨어(SW) 빅테크들의 자체 구축 경쟁이 활발하다"며 "로보티즈, 원익로보틱스, 씨메스, LG·현대차 계열사 등 한국 기업이 이런 상황에서 미국 측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어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AI가 진출하는 업무 영역은 실제 사람에게 최적화한 환경이며, 결국 여기서 나오는 데이터도 인간이 기준인 만큼 이를 학습하는 기계는 휴머노이드(인간형)가 되어야 한다"며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학습용 플랫폼(기반 서비스)을 대거 업데이트하며 이런 흐름을 증명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정부의 로봇 지원 조처가 잇따라 실행되며 자금 지원 및 규제 철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대기업의 투자 확대 전망 덕에 로보틱스(로봇 기술) 업종의 합산 시가 총액이 계속 상승 흐름을 보인다며 "특히 로봇 완제품을 개발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로보티즈[108490], 유일로보틱스[388720]와 차세대 모터를 개발하는 하이젠알앤엠[160190]에서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배달·서비스 로봇 개발사인 로보티즈를 꼽으면서 "올해 휴머노이드 분야에 진출했고 글로벌 상위권 업체를 가장 잘 추격하는 업체로 판단한다. LG전자[066570]와 협력할 배달 로봇 플랫폼 사업도 기대된다"고 평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