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1이닝 15구 퍼펙트' 오승환, 1군 콜업 '또 연기' 왜?→"투구 뒤 담 증세가…" [대구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5 12:08:06 수정 2025-05-25 12:08:06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베테랑 투수 오승환의 1군 콜업이 또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퓨처스리그 퍼펙트 피칭에도 투구 뒤 담 증세가 나타난 까닭이다. 

오승환은 지난 24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6회 말 구원 등판했다. 

올 시즌 퓨처스팀에서 시작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 6경기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 16.50, 4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2.33을 기록했다. 

24일 등판에 앞서 2경기 연속 실점으로 불안한 투구를 보였던 오승환은 24일 경기 팀이 6-12로 뒤진 6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김건형과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강현우와 9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박태완을 초구 유격수 땅볼로 잡고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7회 말 수비 전 최충연에게 공을 넘겼다. 1차 지명 출신 최충연도 2이닝 36구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승환 선수는 어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공을 던졌는데 투구 뒤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닌 듯싶다. 투구 뒤 담 증세가 있다고 얘길 들었다"며 "최충연 선수도 퓨처스팀에서 추천을 받아서 계속 꾸준히 지켜보고 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더라. 실전 감각과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올 때까지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24일 대구 KIA전에서 8-4 역전승으로 주말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내야수 류지혁과 8회 2사 뒤 조기 등판에도 팀 승리를 지킨 마무리 투수 이호성의 활약이 빛났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트레이드 친정 팀을 만나면 집중도나 승부욕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어제 경기에서 류지혁 선수의 3타점 동점 적시타가 정말 컸다.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려주면서 8회에도 만루 기회로 연결하는 역할까지 해줬다"며 "이호성 선수도 점차 마무리 자리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씩 덜어내는 듯싶다. 압박감이 덜 느껴지는 투구를 점차 보여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삼성은 25일 대구 KIA전에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양도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윤영철과 맞붙는다. 삼성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지난 23일 홈 슬라이딩 이후 느낀 골반 통증으로 연이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박 감독은 "이재현 선수는 오늘도 어제처럼 대타 뒤 대주자 교체로 활용해야 할 듯싶다. 그리고 내일 휴식일까지 쉬면 괜찮아 질 것"이라며 "양도근 선수가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플레이에 안정감이 생긴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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