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과학자에 비자 간소화·신속 출입국 지원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내 개최를 맞이해 과학자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초청연수는 APEC 권역 과학자들 단기 교류 시 비자 및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APEC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마련됐다.
APEC 역내 과학자가 한국 연구환경을 경험하고 국내 과학자와 공동연구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게 되며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출입국을 지원한다.
초청연수는 연구자 멘토와 집중연수 후 연구를 기획하는 10일 내 교육·훈련형과 국내 연구실에서 연구를 함께하는 90일 내 연수형 등 2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APEC 회원국 박사 또는 3년 이상 경력을 지닌 석사학위 소지자 100여 명이 참여한다.
첫 프로그램은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되는 물리 연수로 말레이시아, 페루, 태국 국가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와 교수 등 2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과학기술 정책 공유, 전문가 강연, 멘토-멘티 활동 등을 수행하며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연구실 견학 등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6~7월에는 기존 참여 회원국 외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참여국을 확대하고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분야로 초청연수 과정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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