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몸값 할인 충격적"…英 언론도 놀란 KIM 이적설, 축제는 끝났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0 03:13:27 수정 2025-05-20 03:13:2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한 선수들만 갖는 특권인 시청 세리머니에 참석해 크게 웃었지만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계속되고 있다.

뮌헨의 방출 리스트에 올랐으며 이적료가 대폭 삭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원금 회수를 포기하더라도 김민재를 다른 곳으로 보내겠다는 뮌헨 구단의 의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마리앤플라츠에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행사를 진행했다.

뮌헨은 지난 5일 리그 2경기를 남겨 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 지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올시즌 우승으로 뮌헨의 분데스리가 통산 우승 횟수는 33회로 늘어났다.

김민재도 커리어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추가했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에 합류한 그는 2년 차에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김민재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2022-23시즌 SSC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그는 분데스리가도 우승하면서 유럽 5대리그에 속한 리그를 2개나 우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분데스리가 우승 확정 후 뮌헨은 지난 11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리그 33라운드가 끝나자 홈팬들과 함께 공식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어 선수단과 구단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실내에서 우승 기념 파티를 열었고 마지막 행사로, 역시 우승한 여자팀과 함께 마리앤플라츠 기념 세리머니를 했다.

이제 김민재는 모든 우승 행사를 마치고 거취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대폭 낮춰 원금회수가 되지 않더라도, 일부 보전하는 정도로 그를 팔겠다는 자세다.

그 만큼 김민재 매각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다음 시즌 주전 센터백 라인업을 짜놓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속속 나타난다.

독일 슈포르트는 17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방출 계획은 점점 더 구체화 되고 있다.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타는 에릭 다이어를 대체할 선수로만 게획된 게 아니다. 김민재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약 한 달 반 전,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것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김민재는 2년 전 5000만 유로(약 781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수비 리더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부상뿐만 아니라 경기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분적인 성공만 거뒀다"고 김민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이제 다음 시즌 뮌헨의 계획에서 내부적으로 더욱 뒤로 밀려난 것으로 전해진다. 요나단 타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스폭스는 17일 "김민재는 매각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우려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은 여름에 3000만~3500만 유로(약 469~547억원)에 김민재를 내보낼 계획이다"라며 "2023년 여름 김민재는 SSC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약 782억원) 이적해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달 분데스리가 라이벌전인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달아 실수해 뮌헨이 도르트문트전에선 승리를 놓치고, 인터 밀란전에선 1~2차 합계 3-4로 뒤져 탈락하자 뮌헨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받아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비슷한 시기 독일 유력 언론은 그가 뮌헨의 매각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까지 내놓은 상태다.

다만 김민재를 찾는 곳도 여러 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거취가 궁금하게 됐는데 뮌헨이 이적료를 깎았다는 것은 나쁜 소식은 아니다.

뮌헨은 레버쿠젠의 천재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자금 마련으로 추산되는 2000억원 정도를 마련하기 위해 어떻게든 김민재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김민재의 행선지 후보론 최근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 두 명문이 떠올랐다.



물론 뮌헨은 김민재 이적료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원한다.

뮌헨은 지난달만 해도 김민재에 지불했던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전액 회수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이젠 그 기조를 다소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경우 이적료는 물론 연봉도 300억원 가량으로 고액이어서 다른 팀으로 가는 것에 걸림돌로 여겨졌으나 이적료는 줄어들었고 김민재가 연봉 삭감 결단만 내리면 되는 수순이 됐다.

김민재도 뮌헨 떠나는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기자는 14일 김민재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구단 내부에서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 판매 후보다"라며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방출을 꺼리지 않는다. 그는 뮌헨에서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민재도 이적 가능성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김민재를 2022년 여름 나폴리로 데려와 2022-2023시즌 세리에A 우승의 주역으로 만든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당시 나폴리 단장이 지금 유벤투스에사 일하고 있다.

한편,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 "바이에른 뮌헨이 방출 명단을 준비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김민재 가격이 충격적이다"라며 그의 몸값 급락을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 바이에른 뮌헨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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