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와 2G 차' 진격의 거인군단, 엘롯라시코서 상승세 이어갈까...20일 송승기-윤성빈 선발 맞대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9 16:50:33 수정 2025-05-19 16:50:3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선발투수를 19일 발표했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선두 LG와 공동 2위 롯데의 '엘롯라시코'가 펼쳐진다. 30승 선착에 성공한 LG(30승16패·0.652)와 3연승 중인 롯데(28승2무18패·0.609)의 승차는 2경기 차에 불과하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LG는 지난 7일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빠르게 위기를 극복했고, 지난 13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후 공동 1위였던 한화 이글스가 2위로 떨어지면서 LG는 단독 선두가 됐다.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선두 수성을 바라본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1무2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롯데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롯데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말 이후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 흐름을 이달 중순까지 유지하면서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된 투수는 LG 송승기, 롯데 윤성빈이다. 송승기는 올 시즌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시즌 성적은 8경기 45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2.96. 올 시즌 롯데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2017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할 정도로 프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문제는 제구력이었다. 윤성빈은 불안한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1군 통산 21경기 53이닝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에도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줄곧 퓨처스리그(2군)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윤성빈은 6경기(선발 5경기) 21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2.11을 마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공동 2위 한화 이글스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6위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갖는다. 지난 주 6경기 1승5패로 부진한 만큼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20일 선발투수는 한화 문동주, NC 목지훈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0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32를 마크했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로 프로 3년 차에 접어든 목지훈은 올 시즌 1군에서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20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14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KIA 타이거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7위 KT 위즈와 3연전을 소화한다.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는 KIA 윤영철, KT 조이현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황동하를 대신해 로테이션에 들어온 윤영철은 올 시즌 4경기 9⅔이닝 4패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광주 롯데전에서도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다만 이범호 KIA 감독은 15일 경기 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구위가 좋아서 깜짝 놀랐다. 자신감을 갖고 던지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윤영철을 격려했다.

조이현은 올 시즌 딱 한 차례(5일 수원 NC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남겼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보름 만에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KIA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9위 두산을 만난다. SSG 전영준, 두산 잭로그가 3연전 첫날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2002년생 우완 영건 전영준은 2022년 2차 9라운드 82순위로 SSG에 입단했으며, 1군 성적은 입단 첫해 4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7.20이 전부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7경기(선발 6경기) 26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81이다.

잭로그는 9경기에 등판해 52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3.29를 마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문현빈의 강습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으며 3⅓이닝 만에 교체됐는데,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을 피하면서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 수 있게 됐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8위 삼성 라이온즈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격돌한다. 두 팀은 각각 원태인과 케니 로젠버그를 20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원태인은 8경기 48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81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최근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로젠버그는 10경기 57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올렸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잠실 LG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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