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무책임하게 맨유 떠날 수도" 충격 주장 등장…대체 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9 02:34:01 수정 2025-05-19 02:34: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이 클럽 지휘봉을 내려놓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회장은 후벵 아모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까봐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지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해 11월 포르투갈 클럽 스포르팅CP를 이끌고 있던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유효하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이제 40살이 됐지만, 스포르팅에서 빼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흥 명장으로 평가 받았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시즌이 중단된 뒤, 아모림 감독은 브라가를 떠나 스포르팅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스포르팅을 이끌며 포르투갈 리가 우승 2회(2020-2021, 2023-2024), 포르투갈 리그컵 우승 2회(2020-2021, 2021-2022),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 1회(2021-2022)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아가 아모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도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지도자로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현재까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맨유의 현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6위이다. 텐 하흐 감독 시절보다 순위가 더 낮은 상황이다.

아모림 감독 지휘 하에 맨유는 40경기에서 16승8무16패를 거뒀다. 중도 부임이라는 걸 감안해도 성적이 부진하기에 아모림 감독은 현재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현재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경기를 준비 중이다.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아모림 감독은 데뷔 시즌에 트로피를 챙기게 되고, 맨유는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아모림 감독은 성적이 나아지지 않으면 맨유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클럽 역사상 결정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여름에 정말 강해져야 하고, 용감해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이런 일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우리가 이렇게 시작한다면, 그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아모림의 최근 자백으로 인해 맨유의 주주인 랫클리프가 걱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라며 "랫클리프는 아모림이 혼란스러운 시즌 끝에 그만둘까 봐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랫클리프가 아모림 감독을 자신과 비슷한, 일종의 '무책임한 사람'으로 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라며 아모림 감독이 무책임하게 계약 기간을 남겨 두고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는 상황을 랫클리프 회장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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