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백종원이 김재환 PD를 직접 만나 논란에 대해 호소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는 백종원의 논란을 다룬 김재환 감독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백종원과 더본 코리아를 향한 비판을 이어온 '트루맛쇼' 감독이자 MBC 출신인 김재환 PD는 직접 백종원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 PD는 영상을 통해 더본코리아에서 잠복하는 등 백종원을 만나기 위한 과정을 담았다.
긴 잠복 끝 공항에서 백종원을 만난 김PD는 자신을 소개하며 논란 속에서도 프랑스에 비밀리에 촬영을 간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감독님 저랑 악연이 있나. 이미 예정된 걸 마음대로 변경하면 갑질이다. 수십 명이 몇달 전부터 준비한 거다. 비밀리에 간 거 아니고 회사에도 이야기하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재환 PD는 "점주들 고통 받는 상황에서 대표가 일을 언제 하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계속 전화한다. 시차도 다르다. 전 계속 일어나서 전화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방송을 하면 일을 언제 하냐"는 질문에 백종원은 "방송 그렇게 열심히 안한다. 요새 제가 방송하는 거 뭐 있냐"고 답했다.
백종원은 농약통을 식용으로 사용한 논란에 대해서도 "농약통이 아니라 정확히 제품명이 분무기 통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식용으로 쓸 수 있냐"는 김재환 PD의 추가 질문에도 백종원은 "미치겠네. 쓰던 걸 쓰냐. 새걸 사갖고 썼다. 분무기 통이다"라고 짚었다.
이에 김재환 PD는 "식용으로 나오지 않을 걸 써도 되냐고요"라고 이야기했다.
김 PD는 이에 대해 직접 일대일로 만나 식용 분무기를 쓰면 되지 않냐고 다시 물었다며 "왜 하필 농약통이냐"라고 했더니 "그래야 그림이 되지 않나"라고 답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종원은 김PD가 원산지 논란에 대해서도 묻자 "저와 개인적으로 만나자"며 먼저 개인 인터뷰를 요청했다.
최근 백종원은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직원 블랙리스트, 방송국 갑질 의혹 등 각종 구설에 휘말렸다. 또한 산업용 농약통을 식품에 사용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의혹도 추가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