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또' 8연패 삼성, 코치진 물갈이…최일언 수석코치+박한이·박석진 코치 1군행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3 13:32:47 수정 2025-05-13 13:32:47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또 코치진 물갈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코칭스태프 부분 개편을 했다"며 "최일언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박석진 퓨처스 투수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박한이 퓨처스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기존 1군 정대현 수석코치는 퓨처스팀 감독으로, 강영식 투수코치와 배영섭 타격코치는 각각 퓨처스 투수, 타격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고 부연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결단이다. 삼성은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1일 LG 트윈스전까지 8연패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서 1승9패로 씁쓸함을 삼켰다. 팀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떨어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하위권 팀들과 격차가 크게 줄었다. 공동 6위 KT 위즈, SSG 랜더스와는 승차가 없다. 8위 KIA 타이거즈와는 불과 1게임 차, 9위 두산 베어스와는 2게임 차다. 자칫 최하위권까지 추락할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코치진 재편 카드를 꺼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선택을 한 적 있다.




지난 시즌 삼성은 전반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5연패를 기록한 채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다. 특히 전반기 종료 직전 역전패를 5차례나 떠안으며 팀 사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2~3위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다 4위로 밀려났다.

당시 삼성은 전반기 종료 다음 날인 7월 5일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퓨처스팀을 이끌었던 정대현 감독이 1군 수석 겸 투수코치, 다치바나 요시이에 3군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 퓨처스 강영식 투수코치와 채상병 배터리 코치가 각각 1군 불펜코치와 배터리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이병규 수석코치는 퓨처스팀 감독, 정민태 투수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 이정식 배터리 코치는 퓨처스 배터리 코치, 권오준 불펜코치는 재활군 담당으로 이동했다.

이후 삼성은 후반기 34승25패, 승률 0.576를 선보였다. 후반기 승률 2위로 정규시즌 최종 2위(78승2무64패)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올 시즌 삼성은 보다 일찍 승부수를 띄웠다. 반드시 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상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코치진 개편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마에 도시아키 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과 QC(Quality Control) 코치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마에 코치는 2019시즌까지 라쿠텐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 뒤 은퇴했다. 이후 라쿠텐의 육성코치, 2군 타격코치 등을 맡았고 1군 사령탑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마에 코치는 지난 비시즌 삼성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두 차례 방문해 스페셜 레슨을 진행했다. 당시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협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올해 QC 코치로서 오는 9월 말까지 매달 약 10~15일 동안 팀에 합류해 야수 파트를 대상으로 타격, 수비, 주루 등 전반에 대한 지도를 할 예정이다. 

삼성이 반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제2 홈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3연전을 치른다.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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