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삼성 vs '5연패' KT, 포항서 단두대 매치…이기면 웃고, 지면 미끄러진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3 10:45:01 수정 2025-05-13 10:45:01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한 팀은 연패를 끊는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는 13일부터 삼성의 제2 홈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3연전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리그 내에서 가장 긴 연패에 빠진 팀들이기 때문이다. 우선 삼성은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1일 LG 트윈스전까지 8연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성적 역시 1승9패로 처참하다. KT는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까지 5연패를 떠안았다. 더블헤더 2차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10경기서 2승2무6패에 그쳤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5위, KT는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 팀의 승차는 없으며 8위 KIA 타이거즈와 1게임 차, 9위 두산 베어스와 2게임 차다.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중위권에서 밀려나 최하위권까지 내려앉는 팀이 생길 수도 있다.

8연패 기간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9위(6.26), 타율 8위(0.209)로 투타에서 모두 난조를 보였다. 지난 10일 LG와의 더블헤더에서 1, 2차전을 전부 내준 게 가장 뼈아팠다.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인 아리엘 후라도, 데니 레예스가 출격했음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후라도는 6⅔이닝 5실점, 레예스는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11일 경기서도 승리에 닿을 기회가 있었다.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당일 부상에서 복귀한 김영웅이 동점 투런포, 르윈 디아즈가 역전 솔로포로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이며 4-3으로 점수를 뒤집었지만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4-7로 패했다.

삼성은 13일 KT전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원태인이 등판할 차례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이승현이 먼저 나서게 됐다. 이승현은 올 시즌 6경기 25⅔이닝서 5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주춤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올해 KT전엔 한 차례 출전했다. 지난 4월 11일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KT는 5연패 기간 팀 평균자책점 9위(5.83), 타율 7위(0.240)에 머물렀다. 선발 강국으로 유명하지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소형준, 고영표가 모두 고전하며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역시 5회는 채웠으나 5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13일 삼성전엔 헤이수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7경기 37이닝서 2승2패 평균자책점 1.95를 빚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6일 NC전서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기에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올해 삼성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서 2승 무패로 앞서기도 했다.

포항에서 운명의 3연전이 펼쳐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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