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前 동료 마에다 겐타, MLB 생활 끝나나…DET 최종 방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8 17:46:05 수정 2025-05-08 17:46:0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에서 방출됐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8일(한국시간) 마에다 겐타의 방출을 발표했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지명 양도(DFA)됐던 가운데 아예 팀을 떠나게 됐다. 

1988년생인 마에다 겐타는 신장 185cm, 체중 84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06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지명,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에다 겐타는 2008년 19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20, 2009년 29경기 8승 14패 평균자책점 3.31, 2010년 28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21, 2011년 31경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2.46, 2012년 29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1.53 등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15 시즌까지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NPB 통산 218경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의 기록을 남긴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마에다 겐타는 2016 시즌부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와 동시에 32경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로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마에다 겐타는 2017 시즌 29경기 1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 2018 시즌 39경기 8승 10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81, 2019 시즌 37경기 10승 8패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4 등 다저스 마운드의 살림꾼 역할을 해줬다. 

마에다 겐타는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함께 뛴 인연이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2019 시즌을 마친 뒤 나란히 다저스를 떠나 다른 곳에 둥지를 틀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에다 겐타는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마에다 겐타는 2020 시즌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 2021 시즌 21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 2023 시즌 21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 등 화려하진 않지만 미네소타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해줬다.



마에다 겐타는 2024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로 또 한 번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의 여파 탓인지 29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했다.

마에다 겐타는 2025 시즌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7경기에서 8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결국 마에다 겐타의 방출을 결정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디트로이트가 마에다 겐타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며 "마에다 겐타는 여전히 연봉이 높아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 확률은 희박하기 때문에 FA가 되어 새로운 이적처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헀다.  

사진=AP/APF/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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