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혼보험' 이동욱과 이주빈이 이혼보험을 정식으로 출시하고 새로운 상품을 함께 기획하기로 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12회(최종회)에서는 노기준(이동욱 분)과 강한들(이주빈)이 해피엔딩을 완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한들은 "그동안 부모님께 제 생각이나 감정을 온전히 전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항상 엄마, 아빠가 나 때문이라도 슬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잠깐 참고 삼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였는데 결국 이렇게 된 것도 나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라도 제대로 부딪혀 보려고요. 미움받더라도 피하고 싶은 그 감정들 또한 내 거니까. 그 모든 중심이 나니까"라며 밝혔다.

이때 노기준은 이혼보험이 이혼을 조장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고, 강한들의 말을 듣고 힌트를 얻었다.
이후 노기준은 팀원들에게 셀프케어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혼자인 나로 시작해서 둘이 만나 부부가 되고 이 부부가 이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면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처럼 다시 시작점인 나로 되돌아가 보자는 거죠"라며 밝혔다.
강한들은 "현실에 부딪혀야 비로소 나를 안다던데 그럼 결국 나의 한 부분이 되어준 상대도 이해할 수밖에요"라며 거들었고, 노기준은 "그렇죠. 그게 바로 새로운 터닝포인트이자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거죠"라며 못박았다.
전나래(이다희)는 "그 암 진단시 병원비 지급하듯 우리도 이혼 위험 진단시 셀프케어 비용을 지급하는 걸로 해서 한번 프로세스를 보완해 보죠?"라며 승낙했고, 결국 이혼보험은 정식 출시 직후부터 많은 인기를 끌어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혼보험TF팀은 해단식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 과정에서 노기준과 강한들은 단둘이 산책을 했고, 노기준은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그때 타로 질문이 뭐였어요?"라며 궁금해했다.
강한들은 "'살면서 트윈 플레임을 만날 수 있을까?'였어요. 쌍둥이 불꽃인데 일종의 영혼의 단짝이요. 원래 인간은 네 개의 팔과 다리 그리고 두 개의 얼굴을 가졌는데 위협을 느낀 신들이 둘로 나눈 거래요"라며 털어놨다.
노기준은 "그럼 이 세상 어딘가에 나와 같은 영혼의 사람이 있다는 거네요?"라며 질문했고, 강한들은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저 로맨스가 아닌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는데 보통 만나기가 어렵죠. 그냥 알아본대요. 이미 알고 있던 사람처럼"이라며 귀띔했다.
노기준은 "그때 타로 결과는 성공이라고 나왔던 거 같은데? 그럼 실제는요? 어땠어요? 성공했어요? 그때 알았던 거죠? 미래의 한들이에게 '성공했어?'라고 물어보고 지금처럼 웃었잖아요"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강한들은 "그걸 기억해요?"라며 감동했다.
노기준은 "그럼요. 당연히 기억하죠. 근데 좀 섭섭한데. 나는 처음부터 알았는데"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강한들은 "진짜요? 매트리스 버릴 때부터?"라며 기대했고, 노기준은 "아니? 마트에서부터"라며 고백했다. 과거 노기준은 마트에서 우연히 강한들과 마주쳤고, 강한들이 모르는 사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것. 노기준은 강한들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그뿐만 아니라 노기준은 강한들이 만들고 싶은 상품을 도와주겠다고 나섰고, 두 사람은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