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JTBC와 갈등을 겪고 있는 장시원 PD가 이끄는 '불꽃야구'가 첫 회부터 순항 중이다.
6일 장시원 PD는 개인 계정에 '불꽃 야구' 1회 동시 시청자 수가 13만 명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한 뒤 "Make History.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전날인 5일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꽃야구' 1회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휴가를 떠난 불꽃 파이터즈 멤버들의 모습과 '2025 스토브리그' 현장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1화는 최초 공개 58분 만에 동시 시청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는 무려 130,491명을 기록해 JTBC와의 저작권 분쟁 속에서도 굳건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재 '불꽃야구' 측은 JTBC와 갈등을 겪고 있다. 제작진 교체 요구 및 제작비 등이 문제로 떠오른 것. 이에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는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과 '불꽃야구'를 제작했다.
이후 JT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JTBC가 접수한 고소장에는 C1과 장시원 PD의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가 포함됐다.
이에 장시원 PD는 "구체적인 고소 사실을 파악하여 법률 검토를 거쳐 의연하게 대응하겠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야구는 JTBC의 것이 아니라 팬들의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스튜디오C1은 팬들을 향한 좋은 콘텐츠 양산을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갈등에도 '불꽃야구'는 지난 2일 첫 방송 티저를 공개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JTBC는 오는 9월 '최강야구' 새 시즌을 런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JTBC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유사·아류 콘텐츠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방송 또는 서비스하는 주체에도 형사 고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C1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