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포럼' 15일 광주서 개막…600여명 활동가 한자리에
연합뉴스
입력 2025-05-06 18:28:43 수정 2025-05-06 18:28:43


2024년 세계인권도시포럼 자료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세계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이달 15∼17일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인 이번 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가 공동 주최한다.

개최 시기를 기존 10월에서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인 5월로 조정했다.

올해 포럼은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 도시'를 주제로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회식에서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세계 각국 인권 활동가와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 회의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인권과 생태, 평화의 교차점을 발제한다.

이어 이대훈 피스모모 소장, 방글라데시 활동가 파르하나 지가르 등 국내외 인권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주제 회의는 여성·청소년·장애·이주 등 7개 분야에서 인권 현안을 다루고, 국제 인권 연수는 아시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주시 인권 정책을 공유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미얀마 등 억압지역 인권 운동가들이 도시 간 연대와 저항의 사례를 나눈다.

시민 참여 부대행사로 배우 차인표의 북토크 콘서트와 인권 영화 상영, 평화 밥상 클래스 등이 준비된다.

해외 참가자들은 5·18 전야제와 민주 평화 대행진에도 함께하며 광주의 민주·인권 정신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금남로에 울린 5·18 함성[연합뉴스 자료사진]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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