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위기의 공직사회를 진단하다…'어떤 행동은 나라를 바꾼다'
연합뉴스
입력 2025-05-06 09:00:03 수정 2025-05-06 09:00:03
놀이로 배우는 일상 속 자연…'붉나무랑 마을 나무 산책'


'어떤 행동은 나라를 바꾼다' 표지[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 어떤 행동은 나라를 바꾼다 = 김우호 지음.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인사혁신처장을 지낸 김우호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위기의 공직사회를 향해 절박한 메시지를 담아 펴낸 책이다.

김 전 처장은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공직 혁신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계급 중심의 관료제, 연공 서열 문화,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 등이 한국 공직사회의 고질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직무·성과 중심으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공무원연금 개혁과 정년 제도·평가·보상 시스템의 전방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도적 낙후성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직업적 자긍심을 잃어가는 것도 문제로 지적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 기준을 확립하고 적극 행정과 성과 중심 인사로 자긍심을 되찾게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시공사. 304쪽.

'붉나무랑 마을 나무 산책' 표지[보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붉나무랑 마을 나무 산책 = 붉나무 지음

버드나무 가지와 개나리 잎으로 피리를 만들고, 목련 열매와 진달래 꽃잎으로 목걸이를 엮는 방법 등을 글과 그림으로 상세하게 다룬 책이다.

일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 24종을 중심으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나무의 잎과 꽃, 가지, 열매로 즐길 수 있는 자연 놀이를 담았다.

시든 무궁화 꽃잎을 모자이크 픽셀처럼 활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국수나무 속심을 빼는 방법 등 체험을 통해 나무와 친숙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버드나무와 왕버들처럼 생김새가 비슷한 나무들, 국수나무와 찔레처럼 숲의 울타리가 되는 나무들, 향나무처럼 바늘잎과 비늘잎이 함께 나는 특이한 나무 등에 대한 정보도 실었다.

보리. 256쪽.

h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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