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밥 한번 못 해줘"...22년 전 떠난 子 향한 미안함 고백 (같이삽시다)[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6 07:50:02 수정 2025-05-06 07:50:02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박원숙이 22년 전 떠난 외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5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남매가 강화 집 마당에 있는 흔들의자의 장미 넝쿨의 가지를 정리했다.

윤다훈은 장미 넝쿨을 정리하던 박원숙의 곁에서 열심히 도왔다. 이를 보던 박원숙은 "아들이랑 이렇게 장가가기 전에 엄마랑 정원을 가꾸면 든든하고 행복할 것 같아. 네가 조금이라도 맛을 보여줬다. 고맙다"라며 윤다훈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인터뷰에서 박원숙은 "장미 넝굴 (정리) 하는데 다훈이가 말없이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고마웠는데, 하다가 문득 아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2003년 11월 교통사고로 잃은 외아들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윤다훈에 관해 "곰살맞게 옆에서 '여기 자르고?'라고 하면서 아들같이 따뜻하게 해주는 게 고마웠고, 우리 아들 생각이 잠깐 났습니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윤다훈은 "저는 아니까. 뭔지 모를 그런 느낌을 느꼈어요. 되게 행복해하시고 그 말씀을 하기 전까지 큰누나의 감정들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뭉클하기도 하고 더 옆에서 해드리고 싶었고. 저도 너무 좋았어요. 그 시간이 되게 감동적이었어요. 좋았어요"라며 박원숙과 함께 장미 넝쿨을 다듬었던 시간에 관한 심정을 전했다.

장미 넝쿨을 다듬던 박원숙은 "아들 같으면 고분고분하게 안 할 거야. '이제 그만해!' 이럴 거야"라고 말했고, 윤다훈은 "그럴 수도 있는데, 또 좋죠. 이렇게 (하는 것도)"라며 박원숙의 장미 넝쿨 정리를 계속해서 돕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원숙은 혜은이가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다며 털어놓자 "그런 거 얘기하지 말아라. 나는 너무 없어. 우리 아들한테. 밥도 한 번도 안 해줘 봤고, 도시락도 아줌마가 다 싸줬어"라며 또 한 번 떠난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원숙의 아들인 서범구는 2003년 11월 화물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